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위즈의 가게로 놀러간 카즈마 일행. 그런데 그곳엔 자칭 메구밍의 라이벌이라는 융융이 숨어 있었고 융융은 메구밍에게 이번엔 꼭 결판을 내겠다면서 도전장을 내민다. 그러던 중 카즈마는 융융이 떨어뜨린 초커를 줍게 되고 그걸 목에 차고 만다. 그런데 그건 소원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풀리지 않는데다가 날이 갈수록 점점 조여지는 마도구였다. 그러자 카즈마는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위즈와 파티 멤버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기 시작하는데...

자신의 팬이라는 여자 앞에서 허세를 부리던 카즈마는 루나에게 유적을 지키는 골렘을 퇴치해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카즈마는 팬 앞이라서 거절하지도 못한 채 의뢰를 받고 아쿠아는 노발대발하며 자기는 안 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아쿠아는 카즈마의 꼼수에 넘어가 함께 가게 되고 카즈마 파티는 우여곡절 끝에 골렘을 퇴치한다. 그러자 이번엔 길드에서 유적 안을 조사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오고 카즈마 파티는 유적에서 일본어로 쓰여진 일기를 발견하는데...

길드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던 카즈마 일행 앞에, 접수원 루나가 특별 의뢰를 들고 찾아온다. 다가오는 태풍에 맞서기 위해, 메구밍의 폭렬 마법이 필요하다는 것! 거기에 융융과 위즈도 힘을 보태기로 하면서, 모험자들의 사기는 하늘을 찔렀다! 그리고 마침내 결전의 날. 전투에 대비해 준비를 갖춘 동료들의 모습을 본 카즈마는, 그만...!

어느 겨울날, 액셀 마을의 포장마차에서 꼬치구이를 맛있게 먹고 있던 카즈마에게 한 모험자가 말을 걸어온다. 남자는 "사토 카즈마"라는 모험자를 찾고 있었다. 저녁을 얻어먹는 조건으로, 카즈마는 자신이 아는 "사토 카즈마"의 전설을 이야기해주는데.. 그 이야기에 감동한 남자와 세 명의 여성 모험자들은 눈물을 쏟는다. 하지만 그 뒤엔...!?

허무한 죽음을 맞이한 사토 카즈마는 눈을 떠보니 그곳엔 여신을 자칭하는 아쿠아라는 미소녀가 있었다. 아쿠아는 이세계에 가기를 권하며 원하는 것을 딱 한 가지 가져가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카즈마는 아쿠아를 가져가기로 하여 둘은 환생을 하는데…

자신이 생각했던 이 세계와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 카즈마. 이번에는 아쿠아와 함께 거대 개구리 '자이언트 토드'를 토벌하러 떠난다. 하지만 그들은 둘만으로 무리라는 걸 깨닫자 다른 동료를 모집하기로 하고, 이때 붉은 눈을 가진 메구밍이라는 한 소녀가 찾아오는데…

다크니스는 파티에 가입하기 위해서 카즈마를 찾아간다. 하지만 다크니스의 특이한 성향을 눈치챈 카즈마는 이를 거절하고, 이때 다크니스의 친구인 크리스가 두 사람에게 다가온다. 크리스는 카즈마에게 자신의 '도적 스킬'을 가르쳐주며 한 가지 내기를 제안하는데…

최근 마왕의 간부가 마을에 자리를 잡고 살면서부터 약한 몬스터들이 모습을 감추었다. 이로 인해 퀘스트가 급격히 줄어들며 일거리가 떨어진 카즈마와 동료들은 각자의 생활을 보내기에 바쁘다. 하지만 딱히 할 일이 없는 메구밍은 매일같이 근처 성을 찾아가는데…

물의 여신 아쿠아는 마을 호수를 정화하라는 퀘스트를 받는다. 우여곡절 끝에 퀘스트를 마친 아쿠아는 침울한 상태로 우리 속에 갇혀 집으로 돌아간다. 바로 그때 아쿠아를 여신이라 부르며 한 남자가 다가오는데…

메구밍은 여전히 듈라한의 성을 향해 폭렬 마법을 쏘아대고, 이에 단단히 화가 난 듈라한은 마을을 다시 찾아온다. 거기서 죽은 줄만 알았던 다크니스를 발견하고 몹시 당황한다. 과연 이 변변찮은 싸움의 결말은 어떻게 날 것인가?

마왕군 간부 베르디아와의 대결 후, 계절은 겨울로 바뀌었다. 지난번 퀘스트에서 아쿠아가 진 빚 때문에 보수의 대부분이 차감되자, 카즈마는 동료들과 함께 위험천만한 겨울 퀘스트에 도전한다. 과연 이번 퀘스트도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것인가?

카즈마와 아쿠아는 마을의 한 가게로 향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그곳에는 언데드의 왕, 위즈가 있었다. 아쿠아의 정화 마법에 기운을 잃은 위즈를 대신해 마을 저택의 유령을 퇴치하라는 의뢰를 받는다. 과연 카즈마와 동료들은 이번 의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것인가?

카즈마는 한 가게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두 명의 동료를 만난다. 바로 최근에 알게 된 모험가, 키스와 더스트였다. 그들에게 가게에 대한 엄청난 비밀을 들은 카즈마는 동료들과 함께 긴장된 마음으로 가게를 찾아간다. 과연 가게 안에는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기동요새 디스트로이어가 마을로 접근하고 있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자, 마을의 모험가들이 길드로 모여들었다. 모험가들은 작전 회의 끝에 디스트로이어와 맞서 싸우기로 하고, 마을의 정문으로 향한다.

기동요새 디스트로이어를 물리치던 도중에 카즈마의 지시로 전송한 코로나타이트가 대영주의 저택을 날려버린다. 그로 인해 카즈마는 국가전복죄 혐의로 체포된다. 처음엔 모험가들도 카즈마를 옹호했지만 동조한 자도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말에 등을 돌린다.

자이언트 토드를 토벌하러 간 카즈마와 아쿠아와 메구밍. 하지만 방패 역할을 하던 다크니스의 부재로 세 사람은 위기에 빠진다. 그런 그들 앞에 자칭 메구밍의 라이벌이라고 하는 융융이 나타나 구해준다. 그러자 융융은 메구밍에게 계속 대결을 하자고 조르는데…

카즈마는 빚더미 지옥에서 탈출하기 위해 메구밍과 아쿠아와 함께 던전에 가기로 한다. 카즈마는 혼자 다녀오겠다며 어두운 던전 안으로 들어갔지만 어느새 아쿠아가 따라오고 있었다. 그 순간 카즈마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카즈마 일행 앞에 갑자기 나타난 금발의 미녀. 그녀는 바로 다크니스였다. 다크니스는 카즈마를 유예해주는 대가로 영주의 아들과 맞선을 보기로 했다며 맞선을 망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한다. 그래서 카즈마와 아쿠아는 다크니스의 저택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카즈마는 세나에게 킬 던전에서 수상한 몬스터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건 아쿠아가 친 마법진 때문이었다. 그래서 카즈마 일행은 마을의 모험가들과 함께 킬 던전으로 향한다. 그런데 그곳엔 가면을 쓴 몬스터들이 가득했다.

마왕군 간부 바닐을 토벌한 덕분에 국가전복죄 혐의도 풀리고 막대한 보수를 받은 카즈마는 따뜻한 난방기구 안에서 빈둥댄다. 하지만 다크니스와 메구밍은 활동을 시작하자며 조르고 결국 카즈마는 주문한 검을 찾아 리저드 러너를 토벌하는 퀘스트를 시작하는데…

큰돈을 손에 넣은 카즈마가 일은커녕 모험도 안 하려고 하자 메구밍은 다친 목을 치료하러 온천에 가자고 꼬신다. 그 말에 넘어간 카즈마는 아침 일찍 일어나 멤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그들 앞에 거대한 무리의 몬스터가 나타나는데…

카즈마 일행은 달리는 매솔개를 무사히 따돌리고 마침내 물과 온천의 도시인 알칸레티아에 도착한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을에 푹 빠진 카즈마 일행. 하지만 그곳은 아쿠시즈 교단의 총본산이 있는 곳으로 마을 사람들은 모두 아쿠시즈 교도들이었다.

카즈마 일행은 아쿠시즈 교도들의 집요한 전도에 점점 지쳐간다. 그러던 중 아쿠아는 온천을 일반 온수로 정화시켰단 이유로 관리인에게 쫓겨나고 만다. 그리고 관리인에게 요즘 온천 수질이 나빠지고 있단 말을 듣는다.

오염된 온천을 정화하던 아쿠아는 자기 신자들에게 마녀로 몰려 쫓기게 된다. 그래도 사랑하는 신자들을 위해 오염의 원인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아쿠아. 카즈마는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도와주기로 한다.

'난 모험가에서 승려로 직업을 바꿀 거야!' 홍마의 마을에서 마왕군 간부 실비아를 토벌하고, 무사히 액셀 마을로 돌아온 카즈마 일행은 '토벌 보수가 들어오면 가혹한 퀘스트와는 안녕이다!'라며 의기양양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악몽을 꾸거나 묘한 기척을 느끼는 등 카즈마만이 어딘가 상태가 이상한 가운데, 그럴 때라면서 모두가 따뜻하게 지켜보던 나날들. 어느 날, 카즈마 일행은 점심때부터 길드에 마시러 왔지만, 더스트가 뒤에서 말을 건 순간 카즈마가 절규했는데.

'아이리스 님! 당장 이 무례한 자들을 끌어내겠습니다!' 왕녀 아이리스로부터 편지를 받게 된 카즈마 일행. 식사를 하면서 모험담을 듣고 싶다고 요청한 왕녀는 과연 어떤 미소녀일까 하며 두근거리는 카즈마와는 반대로, 다크니스는 실수를 했다간 목이 달아난다며 매우 걱정했다. 그런 가운데 카즈마 일행은 위즈의 마도구 상점에 방문했고, 그곳에는 카즈마가 고안한 신상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신상품 덕분에 마도구 상점이 번창한다는 드문 나날이 이어졌고, 그리고 드디어 왕녀와 대면하는 날이 찾아왔는데

'며칠만이라도 좋으니까, 저하고도 놀아 주시겠어요?' 다크니스의 저택에서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떴어야 할 왕녀 아이리스가, 돌아가기 위해 텔레포트를 할 때 카즈마를 끌어들여 왕성까지 데려와 버렸다! 처음에는 놀랐지만, 왕녀의 호위 겸 교육 담당인 레인에게 사정을 들은 카즈마는 아이리스의 대화 상대가 되는 걸 승낙했다. 카즈마가 풀어놓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눈을 빛내며 듣는 아이리스. 그녀의 호위 겸 교육 담당인 클레어는 그 이야기를 왕녀가 듣는 걸 필사적으로 막으려 했으나 의미 없었고... 그러던 때에, 왕도에 마왕군 경보가 울려 퍼졌는데.

'나 원 참! 카즈마는 골칫거리에 참견하지 않으면 죽는 체질이야?' 아이리스를 위해 어떻게든 왕도에 남는 방법을 고민한 카즈마는 항간에 소문난 의적을 잡겠다고 선언했다! 의적이 노리는 건 품행이 나쁜 귀족이었고, 이를 위해 잠복을 하기로 한 카즈마 일행이 머무르게 된 곳은 액셀에서 이미 인연이 있었던 귀족 알다프의 저택이었다. 언짢은 표정을 짓는 알다프를 거의 신경 쓰지 않은 채 카즈마, 아쿠아, 메구밍은 귀족 라이프를 만끽하며 되는대로 지냈고, 다크니스는 이를 죄송스러워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저택에 수상한 사람이 들어왔는데.

'...오랜만입니다, 에리스 님' 왕도에 마왕군 습격 경보가 울려 퍼졌다! 모험가 길드는 레벨이 높은 모험가들에게 참전해달라고 요청했고, 왕성에서는 기사단이 출격했다. 왕도가 긴장감에 휩싸인 가운데, 알다프의 저택에서 의적 포획에 실패해 왕도에 머무를 구실이 없어져 버린 카즈마는 이를 명예를 회복할 기회로 여겨 참전을 결심했다. 나가기 싫어하는 아쿠아를 끌고 흥분한 상태인 메구밍과 다크니스와 함께 전장으로 나아갔던 카즈마의 눈앞에 나타난 건, 한 마리의 코볼트였는데.

'좋아... 두목의 실력을 보여줄게!' 왕성에서는 승전 기념 파티가 개최되었다. 하지만 그 흥겨움의 이면에선, 결국 왕도에 남을 수단이 없어진 카즈마가 아이리스와 헤어져야 한다는 슬픈 사실에 풀이 죽어 있었다. 그런 카즈마에게 크리스가 찾아와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카즈마와 아이리스의 몸을 뒤바꾼 목걸이가 신기였으며,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왕녀 아이리스가 위험하다! 검은 옷차림으로 몸을 감싼 두 의적이 밤의 왕성에 화려하게 숨어들었는데

'셰프에게 전해라. 수많은 현상 수배범을 해치워서 뜨거운 화제인 사토 카즈마가 부른다고!' 왕도에서 액셀로 돌아온 카즈마 일행은, 마왕군 간부 실비아 토벌 보수로 3억 에리스를 받았다. 카즈마와 아쿠아가 고급 음식점을 돌아다니거나 하는 가운데, 아쿠아가 드래곤의 알을 사는 등 그들은 염원하던 고급진 생활을 유유자적하게 만끽했다. 거기에 더해 위즈의 마도구 상점에 찾아가자 그곳에는 돈주머니가! 신제품 발명에 협력한 보수까지 손에 넣은 카즈마는 이제 웃음이 멈추질 않았다. 그런 때, 바닐이 다크니스에게 점을 쳐주겠다고 말을 꺼냈는데.

'히드라에게 짓눌리면서 귀축남의 막말 공격까지 받다니 어찌 이런... 포상이!' 카즈마 일행은 액셀 근방의 호수에 숨어 있는 거물 현상 수배 몬스터인 카오룽즈 히드라 토벌에 도전했지만, 어이없게 실패. 저레벨 모험가로서는 맞설 수 없다며 왕도에서 파견될 기사단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왕도의 도적 소동 때문에 기사단이 올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게다가 그 도적에게 현상금이 걸려 수배서가 나돌아다니자, 이에 찔리는 부분이 있는 카즈마는 저택에 틀어박히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다크니스는 히드라 토벌에 집착하고 있었는데.

'동료가 걱정돼! 제발 협력해 줘!' 파티에서 자신을 빼달라는 편지를 남긴 채 저택을 떠난 다크니스. 하지만 그 편지 하나로 남은 사람들이 납득할 리가 없었다. 카즈마, 아쿠아, 메구밍은 더스티네스 저택 앞에서 크게 항의했지만, 매정하게 만남을 거절당하고 말았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다크니스 일로 머리가 복잡했던 카즈마는,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거나 새로운 멤버 영입을 시도하면서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때, 카즈마에게 힘을 빌려달라면서 더스트가 진지한 표정으로 호소했는데.

'카즈마도 부디 잘 생각해 본 뒤에, 후회하지 않을 길로 가 주세요' 다크니스와 알다프가 결혼을 한다는 소식이 액셀 전체에 알려졌다. 이에 아쿠아와 메구밍은 크게 항의했지만, 이상하게도 카즈마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자신과 같은 별 볼 일 없는 모험가와 귀족 영애라는 신분의 차이를 체감하고, 이 앞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그런 그에게 내다보는 악마인 바닐이 나타나 거래를 제안하며, 그에게 다크니스와 알다프의 결혼과 관련된 진실을 알려주겠다고 했는데.

'잘 들어! 앞으로는 실컷 혹사시켜 주마! 내가 쏟아부은 돈만큼 몸으로 갚게 할 테니까 각오해!' 액셀에서 제일 큰 교회. 결혼식 예복으로 치장한 알다프와 다크니스가 결혼의 맹세를 하려던 때, 모습을 드러낸 건 프리스트로 변장해 숨어들었던 카즈마와 아쿠아였다. 다크니스가 알다프와 결혼하게 된 진짜 이유를 알게 된 카즈마는, 알다프에게 위세 좋게 큰소리치며 신부 다크니스를 강탈! 교회에서 도망치려는 카즈마 일행에게 메구밍과 융융도 합류했지만, 알다프의 호위병들에게 가로막히고 말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