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가 된 남자

아내와 사별한 후 홀로 지내던 찰스 뉴엔다이크. 새로운 도전을 해보라는 딸의 격려에 힘입어, 실버타운에 잠입할 스파이를 찾는 사립 탐정의 모집 공고에 응한다.

찰스가 해피아워 시간에 입주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 그러나 탐정 역할에 한창 적응 중인 그에게 날아든 의문의 경고. 시작도 하기 전에 임무가 끝나고 마는 걸까?

예상치 못한 에밀리의 등장에 해명할 방법을 고민하는 찰스. 또 한 건의 분실물이 발생하면서 찰스는 심술궂은 엘리엇의 눈엣가시가 되고 만다.

퍼시픽 뷰의 단체 활동 덕분에 용의자 후보를 좁힐 절호의 기회가 생긴다. 하지만 찰스의 상냥한 태도에 줄리는 점점 걱정이 커진다.

호화로운 선물을 미끼로 준비한 줄리. 찰스는 글래디스와 가까워지려 하고, 버지니아는 플로렌스가 그토록 원하던 물건을 사게끔 용기를 북돋아 준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퍼시픽 뷰 사람들이 크게 상심한다. 찰스는 에밀리와 감정을 나누는 여정에 오르고, 디디는 회사의 매력적인 제안을 두고 고민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역사적 명소를 관광하던 찰스와 캘버트.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하며 유대를 쌓는다. 한편, 디디와 줄리는 의견 충돌로 갈등을 빚는다.

모든 퍼즐이 맞춰진 순간, 찰스는 퍼시픽 뷰에 들어온 진짜 이유를 밝혀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다. 에밀리는 찰스가 과거를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학 총장의 비밀이 잘못된 사람의 손에 넘어가자, 찰스는 익명의 협박범을 찾아내기 위해 캠퍼스에 객원 교수로 잠입한다.

줄리는 새로운 증거를 파헤치기 위해 뜻밖의 전문가에게 도움을 구하고, 찰스는 일과 사생활이 얽히면서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다.

브래드와의 브리핑 세션은 엉망진창 아이디어 회의로 돌변하고, 에밀리는 모나를 여전히 의심하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나선다.

협박범의 압박은 거세지고, 새로운 용의자가 떠오른다. 학교의 오랜 전통 행사가 진행되면서 찰스는 화려하지만 험난한 시험을 마주한다.

넘쳐나는 손님과 파이 소동으로 뉴엔다이크 가족의 추수감사절 만찬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된다. 과연 모두가 명절의 정신을 지켜낼 수 있을까?

단서가 끊기자, 찰스와 줄리는 그동안 엉뚱한 방향을 쫓고 있었던 건 아닌지 의심한다. 모나와 에밀리는 일을 제쳐두고 몰래 하루를 즐긴다.

찰스는 동창회를 아슬아슬한 절도 작전으로 바꿔놓는다. 암호명, 속임수, 그리고 실력보다 마음이 앞선 작전 요원들까지 완벽하게 갖춘 채로.

휠러 사건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 맞춰지면서, 탐정과 용의자 모두에게 새로운 길이 열린다.